"소외된 이웃에 희망과 재능을 기부합니다"
'사랑의 펀드'는 삼성카드가 백혈병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2003년 3월 조성한 기금이다. 당시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너스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백혈병ㆍ소아암 환아뿐 아니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도 이 기금이 활용된다. 삼성카드는 매월 새 후원 어린이 사연 소개,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의 방식으로 삼성카드 회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년여 동안 2만명이 넘는 회원들과 삼성카드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사로서의 특성을 살린다는 것이다. '신용교육 캠페인'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카드는 1997년부터 청소년 문화카드 발급, 청소년 소비교육 등 '청소년 소비문화 가꾸기'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2002년부터는 전국 중ㆍ고교 및 군부대를 찾아가는 '신용교육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YMCA,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계해 대학 신입생 신용교육, '머니스쿨' 운영, 청소년 신용축제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어촌 지원, 자원봉사 등도 삼성카드가 꾸준히 해온 사업이다. 1995년 본사의 각 부서와 각 지역 사업부, CRM(고객관계관리) 센터 등에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팀들이 꾸려졌고, 이 팀은 지금까지 '365 자원봉사팀'이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우수 봉사자 및 봉사팀을 대상으로 연간 시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는 전문 사회봉사팀도 별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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