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을 지키는 육군 23사단(철벽부대)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23사단은 20일 강원 삼척시 사단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이인태 사단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부회장, 백인기 KB국민은행 경기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철벽부대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 사단장은 '철벽사랑 1호 카드'를 발급 받았고, 부대원 652명의 가입신청서를 KB국민은행에 전달했다.
부대 측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과 지역 내 주민들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이 사단장은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으로 거듭 나겠다"며 "나 자신부터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뿌리 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3사단은 올해 2월 강릉, 삼척 등 영동지역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리자 신속히 민간 구조에 나섰다. 또 삼척과 강릉, 동해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대민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척=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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