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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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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

입력
2011.07.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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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로 '글로벌(Global) 문경'을 건설 하겠습니다."

신현국(사진) 경북 문경시장은 제 6회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륙의 소도시 문경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지자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5월 중국 등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 개최권을 따낸 신 시장은 이 대회 유치로 문경시의 브랜드를 국제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신 시장은 민선 4, 5기 문경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러닝(Running)문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행복도시, 대한민국의 문화 체육, 관광 농업의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슬로건에 걸맞게 내년 말 완공될 군인체육부대도 문경으로 유치했다. 이를 발판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문경으로 가져오는 저력을 과시했다. 시민은 물론이고 정부와 정치권이 하나가 돼 문경에 힘을 보태 이뤄낸 성과다. 대회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특화농업은 문경의 자랑거리다.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오미자를 단순 재배하는 수준을 넘어 가공ㆍ판매의 길을 열어 1∼3차 산업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문경오미자 이력 추적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문경은 2004년 25억원에 그쳤던 오미자 매출액을 2009년 말에는 189억원으로 늘었다. 무려 756%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문경은 또 기업과 교육 연구기관 유치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주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연수원, STX문경리조트, 알루텍 등 50여 개의 기관과 업체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신 시장은 "문경은 이제 내륙의 작은 농촌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시티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특별한 생산품이 없어 맨발로 뛰어야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발한발 도약을 준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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