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주의 선택/ 시네마 천국에 온 듯… 장르별로 영화 다 있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주의 선택/ 시네마 천국에 온 듯… 장르별로 영화 다 있네

입력
2011.07.20 12:45
0 0

개봉작들의 완성도만을 따져도 난형난제의 형국이다. 제작비 100억원대 규모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2편이 맞대결을 펼치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카2'까지 흥행 전선에 뛰어들었다. '트랜스포머3'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로 가뜩이나 좁아 보이던 극장가에 틈새 찾기가 쉽지 않을 지경이다. 예술영화 팬들이라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그을린 사랑'까지 개봉 대열에 합류, 관객들 입장에선 무엇을 봐야 할지 즐거운 비명을 지를 상황이다.

1 고지전

감독 장훈

주연 고수, 신하균

100자 평 휴전을 앞두고 소모품처럼 희생된 한국전 병사들에 대한 이야기. 묵직한 반전 메시지와 상업적 요소의 배합을 시도했다. 전장을 옮겨 놓은 듯한 스펙터클 한 화면이 인상적. 마음을 울리는 한방이 없어 아쉽다.

2 그을린 사랑

감독 드니 빌뇌브

주연 루브나 아자발, 멜리사 데소르모 풀랭

100자 평 종교간 분쟁으로 비극의 중심에 선 한 여인의 끔찍한 가족사. 사실의 은폐보다 진실을 알아야 폭력의 악순환도 끊을 수 있다는 담대한 메시지가 깜짝 놀랄 반전 속에 펼쳐진다.

3 퀵

감독 조범구

주연 이민기, 강예원

100자 평 폭탄 소포를 배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퀵서비스 기사의 활극. 코미디와 볼거리가 기이하게 섞였다. 청량감 넘치는 오락성이 최대 장점. 극장 문을 나서면 남는 게 없는 전형적 팝콘무비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