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인권ㆍ노동운동가인 이소선(81ㆍ사진)씨가 심장 이상으로 입원치료 중이며 위중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씨는 군부독재시절인 1970년대 분신으로 노동운동의 불씨를 집혔던 청계피복 노조원 고(故) 전태일씨의 어머니다.
19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18일 오후 10시 자택에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평소 지병이 있던 이씨는 최근 거동이 불편했으며 응급처치 후 심장과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현재 의식이 없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틀 정도 응급조치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위중하다"고 말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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