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 1위에 올랐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은 올 2분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현대차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브랜드 충성도란 고객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호도나 애착을 의미하는데, 충성도가 높을수록 동일 브랜드를 계속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고객의 52.3%가 향후 차량을 구입할 때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응답해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었다. 혼다(49.7%)와 도요타(47.7%)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에 자리 잡았다.
켈리블루북은 현대차가 올해 2011년형 쏘나타와 엘란트라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켈리블루북은 1926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최대 중고차 평가전문업체로 해당 업종 사이트(www.kbb.com)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차 구매자의 53%, 중고차 구매자의 55%가 차량구매 시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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