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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귀성부대·흑표부대 내고장 사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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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귀성부대·흑표부대 내고장 사랑 동참

입력
2011.07.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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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에 희망을…검은 베레가 나서겠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 여단 '귀성부대'가 내고장 사랑운동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9공수여단은 19일 인천 남동구 여단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승호 여단장, 김영윤 KB국민은행 부천지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여단장은 'I ♥ 검은베레 9공수' 1호 카드를 발급 받았고, 부대원 310여명은 KB국민은행 측에 가입신청서를 전달했다.

이 여단장은 "작은 정성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한다는 취지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 운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검은 베레들이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9공수여단은 내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부대 내 불우 장병 및 지역 내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9공수여단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들에게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부대 인근 중증장애인시설과 복지시설을 매월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

인천=강주형기자 cubie@hk.co.kr

■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나눔·봉사도 최선"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흑표부대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육군 흑표부대는 19일 내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하는 첫 행사로 부대 장교와 부사관 등 500여명의 'I ♥ 검은베레' 카드 가입 신청서를 KB국민은행에 전달했다.

I ♥ 검은베레 흑표 카드 1호를 발급 받은 경봉수 부대장은 "평범한 사람을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만드는 나눔문화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전 장병이 기뻐하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를 철통같이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대 측은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어려운 이웃과 전우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흑표부대는 1982년 충북 증평에 둥지를 튼 이후 음성 꽃동네와 증평 노인병원 등 복지시설 방문, 무의탁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세대 의료검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 등 지역사랑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증평=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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