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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룡엑스포 세번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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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룡엑스포 세번째 열린다

입력
2011.07.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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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공룡세계, 세 번째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2006ㆍ2009년 두 차례 공룡세계엑스포를 통해 국내외에 ‘공룡나라 고성’브랜드를 각인시키며 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축제모델을 제시한 경남 고성군이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3월30~6월10일) 세 번째 이야기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학렬 경남 고성군수는 공룡엑스포 개막 255일 앞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 8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중 이례적으로 3회 연속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지난 엑스포가 전시ㆍ체험 위주였다면 내년 엑스포는 관람객들에게는 전시와 체험은 물론 환경 및 교육엑스포를, 군민들에게는 경제엑스포를 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획기적으로 탈바꿈한 전시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내 최초로 관광지에 빗물을 이용한 화장실을 짓는 등 빗물시스템을 구축하고, 빗물폭포와 풀장, 빗물체험장, 빗물관람길 등 지구환경체험관을 설치, 운영한다. 빗물 활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전시관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화석전시관과 360도 회전하는 5D영상관이 국내에서 처음 등장하고, 공룡과학테마과학관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공룡에 대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룡캐릭터관과 위터스크린, 빔 프로젝트, 특수효과 등 첨단 영상기술을 활용한 3D입체영상을 통해 백악기 공룡세계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레이저영상관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고성발 농업혁명으로 불리는 생명환경농업체험관, 공룡을 소재로 한 산업제품전시와 캐릭터 및 공룡콘텐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공룡콘텐츠산업관 등도 운영한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공룡엑스포가 28일간 중복되기 때문에 예상 관람객을 2009년 보다 17% 적은 142만명으로 잡고 직접수익 105억원, 간접수익 2,300억원을 올리는 흑자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완벽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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