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계대출 증가폭 5개월만에 최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계대출 증가폭 5개월만에 최대

입력
2011.07.15 11:35
0 0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불구하고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예금취급기관은 예금은행뿐 아니라 상호저축은행ㆍ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 등 비(非)은행 예금취급기관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예금취급기관이 가계에 빌려준 돈은 전달에 비해 5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5조7,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에 따라 5월 말 기준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사상 최대치인 612조3,000억원에 달했다.

기관별 가계대출 잔액을 보면 예금은행이 440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3,000억원 늘었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71조4,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형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줄어든 대신,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못 늘리게 하자 금융기관들이 차선으로 신용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가계소득 증가가 뒷받침돼야 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한상의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현재 800조원에 이르지만 연착륙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서비스업 규제 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 ▦서민금융 지원 등 4가지를 핵심 대책으로 꼽았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