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를 만들기 위해 향후 7년간 5,500억원이 투입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조직위구성과 특별법제정 ▦문화올림픽 달성 ▦환경올림픽 구축 ▦경제올림픽 실현 ▦동계스포츠 저변확대 등이다.
정장관은 특히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드라이브 더 드림Ⅱ’ 프로젝트에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흑자대회로 치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겠다”며 “경기장 사후활용, 관광활성화, 올림픽 개최로 인한 국가브랜드 제고 등을 통해 경제올림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구체적으로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대회가 끝난 후 원주로 이전하여 실업팀의 전용구장으로 재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부는 이와 관련 3개월 이내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법(가칭)’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박선규 제2차관이 이끄는 TF팀을 구성해 관광ㆍ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올림픽과 연계하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환경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를 참여시켜 모든 신축 경기장이 친환경 마크인 ‘LEED’인증을 획득하도록 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정장관은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방안에 대해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약속한 내용이 아직 잉크자국도 마르지 않았다”며 “그런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조직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조직위원장은 문화 환경 경제 올림픽을 이끌 수 있는 분이어야 하고 유치과정에서 한 IOC와의 약속을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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