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9개국에서 판매되는 복권인 유로밀리언에서 사상 최고액인 1억8,500만 유로(약 2,760억원)짜리 1등 당첨자가 나왔다.
13일 유로밀리언 영국 판매기관인 카멜롯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에서 영국에서 판매된 복권이 사상 최고액에 당첨됐다. 앞서 최고액은 1억2,980만 유로(약 2,000억원)였다. 영국복권협회 측은 "영국인 복권 구매자가 대박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추첨에 앞서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럽 전역에선 1시간에 250만장의 복권이 판매되는 등 로또 광풍이 불었다. 당첨자가 즉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당첨금을 받게 되면 프로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이나, 가수 에릭 크랩튼과 링고 스타보다 재산이 많은 부자가 된다고 CNN은 전했다. 2004년 처음 선을 보인 유로밀리언 복권은 유럽 내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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