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여행 사이트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행 전문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인 윔두와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이달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19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윔두는 전세계 20여개국 110개 도시에 산재한 성, 고급 빌라와 아파트, 단독 주택이나 별장 등 1만1,000여개의 숙소를 중계해 준다. 호텔보다 가격이 싸고 SNS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곳은 숙박업소와 여행객이 홈페이지의 메시지 시스템을 이용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현지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투숙객이 남긴 리뷰를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윔두는 세계 최대 온라인 할인쿠폰 제공업체인 그루폰과 이베이유럽 등을 키운 로켓인터넷이 5월 독일에서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다. 윔두는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도 최근 아시아를 총괄할 윔두코리아(www.wimdu.co.kr)를 설립했다. 사장은 윤신근 그루폰코리아 대표가 겸하게 된다.
윔두코리아는 해외 여행 정보 뿐 아니라 국내 아파트, 빌라, 별장 등의 숙박 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윔두코리아는 국내 숙박 제공자 100명을 확보한 상태다. 윤 사장은 "윔드는 해외에서 SNS를 이용한 새로운 여행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현지 문화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익스피디아도 20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 미국 업체인 익스피디아는 13만 개에 이르는 해외 호텔 예약 및 5,000여종 이상의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도 한글 홈페이지(www.expedia.co.kr)를 개설하고,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뒤 항공편이나 유람선, 차량 대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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