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산업용 공기압축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 결과 일부 제품이 목표 효율에 미달하는데도 판매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상은 2010년 이전 출시된 제품으로, 300여대(한 대 평균 1억원 상당)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리콜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을 방문해 제품 교환과 수리 및 부품교체 등을 해줄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출하된 제품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삼성이 지향하는 최상의 품질 제공 원칙과 고객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목표 성능 미달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테크윈은 경영진단 결과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관리 책임을 물어 지난달 임원 8~9명 등 임직원들을 무더기 인사 조치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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