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정원의 60~70%로 높은 편이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전형이 신설되기도 했다. 더불어 전체 수시에서 일반전형이 지난해 48.1%에서 50.1%로 소폭 늘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내신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이 서류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은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논술 없이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ㆍ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은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와 사범대학 지역인재육성 제도를 처음 도입해 각각 9명을 뽑는다.
고려대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60%를 논술(80%)과 학생부(2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과 학생부를 절반씩 본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학생부와 추천서 등 서류(60%)와 면접(40%)를 반영한다. 국가유공자, 다문화가구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자기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 안팎을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으로 선발한다.
연세대 전체 모집정원의 70%인 2,461명을 수시모집한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올해 신설된 창의인재 트랙은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등을 토대로 일정 배수를 거른 뒤 면접과 서류, 에세이를 종합 평가한다.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70%를 학생부(30%)와 논술(70%)로 우선 선발, 나머지는 논술과 학생부를 절반씩 본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영어면접을 40% 반영하는 아시아학부(ASP)와 테크노아트학부(TAP) 분야가 신설됐다.
서강대 수시2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70%)와 논술(30%)로 절반을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일대일로 본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학교생활우수자, 알바트로스 인재, 특기자 등이 속한 수시 1차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60%), 서류(20%), 구술면접(20%)로 평가한다.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이화미래인재, 자기계발우수자 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7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뽑는다.
성균관대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 및 특기자(인문계)전형에서 교과형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무시험 선발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내신형(학교생활우수자, 지역리더육성, 나라사랑), 논술형(일반학생)이며, 실적형(리더십, 자기추천자)과 특기형(특기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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