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팔달구청 신청사가 2013년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성내로 이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팔달구청사를 화성 행궁 바로 앞에 있는 화성박물관 내 공터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사 건축에는 총 250억원이 투입되는데,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 화성 건축물들과의 조화를 위해 한옥 디자인이 반영된다. 시는 내년 7월 착공해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이곳은 별도로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기존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비와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고, 재래시장(팔달ㆍ지동ㆍ영동)과 가까워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 도심지에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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