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금연 약속해야 채용합니다"

앞으로 이랜드그룹에 입사하려면 금연을 약속해야 한다.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금연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랜드는 11일 이랜드레테일 윤여영 대표와 김석원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운동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금연에 성공하는 임직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금연을 약속해야 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금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랜드는 아울렛과 앤씨백화점 등의 유통사업을 하는 이랜드리테일의 금연 협약식을 시작으로 금연운동을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회사도 직원들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것이 결국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