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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평창수 상표권 미국 코카콜라 본사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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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평창수 상표권 미국 코카콜라 본사로 넘어갔다

입력
2011.07.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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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가운데 생수 브랜드 '평창수'의 상표권이 지난 달에 미국 코카콜라 본사로 넘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카콜라 본사인 '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는 지난달 10일 해태음료가 보유하고 있던 '해태 강원 평창수'(이하 평창수)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는 올해 1월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를 인수한 뒤 기존에 코카콜라 측과 맺고 있던 계약 형식을 해태음료에도 동일하게 적용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해 한국에서 콜라 원액의 용기 주입 및 판매를 맡되 상표 관리와 마케팅은 미 코카콜라의 한국법인인 한국코카콜라가 담당해 왔는데, 생산ㆍ판매와 브랜드 관리를 이원화하는 이 같은 시스템을 해태음료에도 적용함에 따라 해태음료가 보유한 평창수 상표권이 더 코카콜라 컴퍼니로 이전된 것.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와 무관하게 제품 생산과 상표 관리를 이원화하는 코카콜라의 시스템에 따라 평창수의 상표권이 이전된 것"이라며 "앞으로 올림픽 수혜 브랜드인 평창수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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