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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선 뮤지컬 '조로'의 주인공 맡은 조승우/ "조로의 'Z'가 좋아 군대 명찰도 'ZHO'로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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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선 뮤지컬 '조로'의 주인공 맡은 조승우/ "조로의 'Z'가 좋아 군대 명찰도 'ZHO'로 새겨"

입력
2011.07.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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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장하자면 한국 뮤지컬은 배우 조승우(31)가 출연하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뉜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헤드윅' 등 화제작의 중심에 늘 그가 있었다. 11일 조승우는 국내 초연이자 11월 문을 여는 서울 한남동 뮤지컬전용극장 블루스퀘어 개관작 '조로'(Zorro)의 제작발표회에 주인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로'는 2008년 영국에서 초연돼 파리, 모스크바, 일본 등지에서 공연됐으며 내년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다. 180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배경으로 가면을 쓰고 부패한 관료들의 전횡으로부터 민중을 지키는 스페인 귀족 돈 디에고의 이야기로, 플라멩코 등 다양한 군무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플라잉 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라이선스 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 국내 공연은 11월 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박건형 김준현과 함께 조로 역을 맡은 조승우는 "입대 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상기된 모습이었다. "'헤드윅'을 함께했던 '조로'의 프러덕션 매니저가 영국 공연의 CD와 주연배우 사인을 주며 작품을 소개해 줬어요. 그때부터 조로의 'Z'이니셜이 좋아 군대 명찰에 성을 'CHO'가 아닌 'ZHO'로 새겼을 정도였죠. 배우로서 가볍지 않은 쇼 뮤지컬, 무게감 있는 쇼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열망을 이루게 돼 기쁩니다."

전작 '지킬 앤 하이드'에 이어 또 시대극에 출연하게 된 그는 "나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미래보다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옛 시대를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는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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