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던 아버지의 방화로 카이스트(KAISTㆍ한국과학기술원)에 다니는 아들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8일 오전 2시15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A(47)씨가 홧김에 거실 바닥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김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대학생 아들(21)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0일 사망했다. 카이스트 2학년인 아들은 방학을 맞아 집에 잠시 와 있다가 변을 당했다. 딸(16)도 3도 화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마쳤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인천=강주형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