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자동차와 요트, 미술품도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10일 기존 백화점에서는 공간 제약 때문에 판매하기 힘든 수입 자동차와 요트, 미술품 등을 판매하는 신개념의 인터넷 쇼핑몰을 이르면 2월께 개설한다고 밝혔다. 쇼핑몰의 이름과 인터넷 주소는 아직 미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BMW, 재규어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과 쇼핑몰 입점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BMW와 재규어는 아직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시 판매를 하지 않아 이번 계약이 세계 최초의 인터넷 상시 판매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 매장에 가기 어려운 고소득 전문직 계층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에서 살 수 없는 진귀한 상품까지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케이블TV의 음악전문 채널인 엠넷과 제휴해 다양한 인기 음악의 디지털 음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아바타를 통해 옷을 대신 입혀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특히 롯데측은 모든 주문품을 다음날까지 배송해 줄 예정이어서 그 동안 인터넷 쇼핑몰의 단점으로 꼽혀 온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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