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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선생님, 9월부터 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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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선생님, 9월부터 교단에

입력
2011.07.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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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25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9∼12월 로봇을 활용한 영어수업이 시범 실시된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로봇 영어수업은 안양 호원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24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호원초등학교는 지난해 6주간 방과후학교에서 로봇 활용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로봇은 3∼6학년 학생들의 방과후학교에 투입되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정규 수업에도 활용된다.

영어교사 보조역할을 할 로봇은 유진로봇이 개발한 ‘로보샘’. 청주교대 영어교육과 교수들이 초등학교 영어 정규 교과과정을 토대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탑재돼 교사가 수업시간에 참고서처럼 진도에 맞춰 이용하게 된다. 영상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로보샘은 간단한 영어대화나 영어게임을 통해 학생의 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발음 등을 교정해 준다. 유진로봇은 시범수업 학교들에 로보샘 1대씩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8일 '영어로봇 활용수업 설명회'를 열고 로보샘 및 호원초의 로봇수업 사례를 소개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호원초에서는 학생들을 인식할 수 있는 로보샘을 껴안는 방식으로 출석체크를 해 로봇에 대한 거리감을 없앴다"며 "정규수업을 포함해 로봇이 영어수업에 활용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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