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언어학계의 원로 강길운 전 수원대 교수가 8일 오후 6시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그는 저서 등을 통해 우리말의 기원을 알타이어가 아니라 길리약족의 언어라는 학설을 제기, 국어학계의 정설에 도전해왔다. 등의 저서가 있다. 1923년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경성대 중등교양성소에서 동경대학 언어학과 출신 유응호 선생의 수업을 듣고 언어학자의 길에 들어섰다. 육군사관학교, 공주사범대, 덕성여대, 충남대를 거쳐 수원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김점렬 여사와 아들 명학(상지대 체육학부 교수) 명헌(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명호(강명호 소아과 원장) 딸 명희씨 등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발인은 11일 오전8시.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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