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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탈리아행? 맨유 전력재편 불구 거취 '안갯속' 박주영은 EPL설 등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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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탈리아행? 맨유 전력재편 불구 거취 '안갯속' 박주영은 EPL설 등 모락모락

입력
2011.07.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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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프리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력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 박주영(26ㆍAS 모나코)의 진로에 드리워진 안개도 걷히지 않고 있다. 잠잠해지는 듯 했던 리버풀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며 박주영이 다음 시즌을 어느 팀에서 맞이할지 오리무중이다.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은 2012년 6월 만료된다. 통상 계약 만료에 1년 앞서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럽 축구의 관례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최고 시즌을 보내며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시즌 말미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박지성의 달라진 팀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첼시와의 8강전 2차전에서 준결승행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작렬했고, 비록 패배했지만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맨유와 2년 정도 계약을 연장하고 연봉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계약과 관련한 소식은 좀처럼 날아들지 않고 있다. 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은 멈출 줄 모른다. 7일(한국시간)에는 이탈리아 언론에서 '박지성의 대리인이 유벤투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다.

맨유는 현재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미드필드 강화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8일 맨유가 사미르 나스리(아스널)의 영입에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홋스퍼)도 맨유가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스리는 중앙은 물론 측면에도 기용될 수 있다. 박지성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 여지는 충분하다.

박주영의 경우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이 이적에 있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행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세대 공격수로 촉망되는 앤디 캐롤, 우루과이 대표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 네덜란드의 만능 공격수 디르크 카윗 등을 보유해 박주영이 파고 들 수 있는 여지가 다른 팀에 비해 좁다. 잉글랜드 언론은 리버풀이 라이벌 맨유의 성공 사례(박지성)에 고무돼 박주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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