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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부통령 아들·슈퍼볼 MVP… 美명예영사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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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부통령 아들·슈퍼볼 MVP… 美명예영사 새 얼굴

입력
2011.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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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7일 미국 명예영사에 한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주리주 지방순회법원 판사가 된 주디 드레이퍼, 허버트 험프리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허버트 험프리 3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프랑코 해리스 전 미식축구 선수 등 7명을 새로 임명했다.

드레이퍼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험프리 3세는 미네소타 주의 미네아폴리스가 관할 지역이며, 해리스 전 미식축구 선수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지역사회 내 유력 인사들로 구성되는 명예영사는 양국 간 교류는 많지만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는 지역에서 우리 교민들의 각종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외교부는 11, 12일 미국 LA총영사관에서 '미국지역 명예총영사회의'를 갖고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7명이 추가로 임명됨에 따라 미국지역 명예영사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사ㆍ영사관이 소재하지 않은 지역은 유사시 대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서 명예영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한식 소개와 한류 영상물 방영 등의 행사도 함께 열어 명예영사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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