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무기한 전면 파업 돌입을 예고한 인천시내버스 노조가 7일 임ㆍ단협에 잠정합의,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 노조는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불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5개 버스업체 노조로 구성된 '2011 임단투 승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인천지역 버스 투쟁본부(이하 인천버스투쟁본부)'는 "인천과 서울 노선을 운행하는 삼화고속을 제외한 4개 시내버스 노조가 인천시가 중재한 협상안에 합의,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인천버스투쟁본부는 9일 사측과 잠정 합의서를 만든 뒤 다음주 중 조합원총회를 거쳐 최종 합의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에 따라 8일 파업에는 '인천-서울' 광역버스 27개 노선ㆍ325대 중 21개 노선ㆍ239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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