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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연대전 초대석] 문병권 중랑구청장 "중랑천의 역발상, 웰빙지역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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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자치경연대전 초대석] 문병권 중랑구청장 "중랑천의 역발상, 웰빙지역 탈바꿈"

입력
2011.07.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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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가 주목 받는 도시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시 25개 현역 구청장 중 유일한 3선인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10년 간 구정을 맡아온 덕에 중랑구를 마치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 특히 문 구청장은 2002년 취임 후 장마철마다 물난리를 겪던 중랑천에 중화2빗물펌프장, 망우산 저류소를 신설하고 수변을 정비해 웰빙도시로 바꾸는 역발상 행정을 펼쳤다.

망우산 용마산 봉화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도시공원을 더하는 환경친화 사업도 꾸준히 해왔다. 문 구청장은 "건천으로 악취가 진동해 민원이 제기됐던 묵동천 2.5㎞ 구간을 2009년부터 정비하고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맑은 물을 공급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며 "최근에는 중랑캠핑숲, 중랑천 둔치 장미정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문 청장은 지역 의료 수준 업그레이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그는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인 시립 서울의료원이 연면적 9만9,909㎡ 규모로 지난달 25일 신내동에 이전ㆍ개원했다"며 "고가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청장은 지역 인재 양성과 관련, "우수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2003년 2억원에 불과하던 교육관련 지원경비를 2007년 24억7,000만원, 2008년 55억원, 2009년 109억원으로 늘렸다"며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비율을 세수 총액의 5%에서 8%로 상향 조정해 2009년엔 서울시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밖에 올해 324명의 학생에게 3억7,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적이 상위 3%에 드는 중학생이 구내 고교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과후 집중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 재개발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중화구 존치정비 2,3구역을 지난해 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용역에 조기 착수해 사업기간을 1년 정도 단축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중랑구 하면 '살기 어려운 분들이 사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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