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초등학교 담임교사 학년 연임제와 중고교 영어수업의 소규모 분반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4학년 담임교사가 이듬해에도 진급한 학년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초등학교 담임교사 학년 연임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1년마다 담임교사를 바꾸고 있어 학년 초마다 교사와 학생들이 새로운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 교육청은 "연임제를 실시하면 교사는 전년도에 이미 파악한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책임지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학교ㆍ학급간 격차가 심한 영어수업의 경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한해 2014년까지 학급당 인원 20명 이하로 분반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기존 영어 교사와 각 학교에 배치된 영어회화전문강사 인력 등을 활용,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의견 수렴 차원에서 두 사안과 함께 ▦중학교 3학년생 1주일 직업체험 교육 ▦중학생 레슬링, 유도, 태권도, 씨름 등 운동종목 교육 ▦공립유치원 원아모집시 저소득층 자녀 우선 배정 확대 등 10가지 문항을 담은 설문조사를 홈페이지에서 4~9일 실시한다.
김혜경기자 thank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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