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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신동 백승호 바르샤가 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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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신동 백승호 바르샤가 찜했다

입력
2011.07.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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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14)가 세계 최고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과 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승호는 서울 대동초교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제22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될 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은 재목이다. 백승호는 2009년 12월 한국과 카탈루냐 14세 이하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유스팀 관계자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됐고 빠르게 현지에 적응한 끝에 최근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아버지인 백일영 연세대 체육학과 교수는 6일 “5년간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갑자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부담감도 느껴지지만 더욱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어머니가 함께 머무르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팀에서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지만 때로 측면에도 선다”고 백승호의 스페인 생활을 전했다.

비록 유스팀 레벨이지만 바르셀로나가 백승호와 5년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은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19세 때까지 바르셀로나가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라 마시아’라고 불리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스타 사관학교’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제라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카를레스 푸욜, 페드로 로드리게스(이상 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등 배출한 스타를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백승호가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갈 길이 까마득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연령대 별로 총 12단계로 나뉘어 있다. 백승호는 현재 13~14세로 구성된 인판틸 A팀 소속이다. 바르셀로나 B팀(2군)까지만 해도 아직 5단계의 관문이 남아 있다.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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