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잇따라 출시돼 여름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차는 1일 전통의 강자 싼타페 더 스타일 2012년형을 내놨다. 싼타페는 2000년 선보인 뒤 국내 59만여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50만여대가 팔린 현대차의 대표 SUV.
이번 모델은 기존 제품에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이 바뀌고, 18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다. 실내에도 주요 부분에 우드그레인을 적용,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본으로 적용되는 가죽 시트에는 음이온을 입혀, 가족의 건강을 중시하는 차라는 메시지를 강화했다.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운전대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가격은 2,705만~3,563만원. 전체적으로 35만원 가량 올랐으나 늘어난 편의 사양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5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23일 뉴 QM5를 내놓고 투싼ix, 스포티지R과 대결에 나섰다.
4년여 만에 새롭게 개발된 뉴 QM5는 디자인과 성능,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 범퍼와 그릴, 헤드램프 모양을 바꿔 앞뒤 모습이 많이 변했다. 디젤 2WD 모델 기준으로 173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ℓ당 15.1㎞(종전 13.8㎞)로 1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가격은 2,385만~3,215만원. 종전모델보다 10만~65만원 정도 인상됐다.
폴크스바겐은 4일 고급 SUV 신형 투아렉을 선보였다.
이 차는 폴크스바겐 SUV 차종중 가장 큰 차. 대형 세단 페이톤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가 소형차 제조 업체 딱지를 떼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차다. 투아렉 V8 TDI R 모델에 탑재된 4,134㏄ V8 TDI 엔진은 최대출력 340마력, 국내 SUV 중 최고인 81.6㎏ㆍm의 최대토크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공인 연비는 ℓ당 10.4㎞. 가격은 1억1,470만원.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은 2,967㏄ V6 TDI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6.1㎏ㆍ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ℓ당 11.6㎞. 가격은 8,090만원.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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