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중소기업 창업자의 후계자들에게 기업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삼성생명은 5일 중소기업 창업주의 2ㆍ3세 자녀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양성 과정인 '주니어 CEO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고객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려는 취지"라며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첫 과정은 4일부터 중소기업 CEO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 중이다. 이들 30명은 ▦연수원 기본교육 ▦실무부서 체험 ▦중국 등 해외사업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총 4주일 동안 거치게 된다. 교육 내용에는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가업 승계를 위한 비전과 실행 계획 수립 방법 등도 포함돼 있다.
삼성생명은 올 9월부터는 현업에서 실제 근무 중인 창업 2ㆍ3세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5개월짜리 장기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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