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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6일 밤 웃을까…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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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6일 밤 웃을까…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입력
2011.07.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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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3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의 운명을 가를 날이 밝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시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한다. IOC위원들은 평창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3개 후보도시를 상대로 무기명 전자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결정한다.

투표는 3개 후보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오후 3시35분(한국시간 오후 10시35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한국시간 7일 자정)께 개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총 110명의 IOC위원 중 더반 IOC 총회 1차 투표대상자는 96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평창유치위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다. 2차 투표까지 가더라도 3위 탈락도시의 표를 흡수, 개최권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전략이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일본 러시아에 이어 동ㆍ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8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72년 삿포로, 98년 나가노)에 이어 두 번째다.

유치위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8명이 나서는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경쟁도시들의 도전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5일 "모든 준비는 끝났다. 최종 PT를 통해 평창의 진정성을 IOC위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 '뉴 호라이즌(New Horizons)'에 대해 IOC위원들이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믿는다. 승리는 평창의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반(남아공)=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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