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고국을 방문한다. 반 총장이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이후 한국을 찾기는 처음이다.
대교협은 다음달 10~12일 'UNAI(United Nations Academic Impact) 포럼'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반 총장 제안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한 이 포럼은 세계 590여개 대학이 참여해 빈곤과 문맹퇴치, 인권신장,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유엔의 새천년 개발 목표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스페인 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포럼은 아시아에선 최초로 개최되며, 국내 대학 중에는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UN과 세계의 교육공동체'로 국내 사례를 참고로 교육을 통한 가난 극복 등이 세부 주제로 논의된다. 반 총장은 일부 주제별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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