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의원인 한나라당 신창용(44)의원이 사무국 직원 채용문제로 갈등을 빚은 같은 당 소속 이석기(64)구 의장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장과 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10분께 술에 취해 도봉구 의회 의장실에 들어가 “내가 추천한 사무국 직원이 아니라 이 의장이 추천한 사람이 뽑혔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이 의장의 얼굴과 목 등을 발과 주먹으로 5분여 동안 폭행했다는 것이다.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이 의장은 신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하지만 신 의원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이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6일 신 의원을 소환 조사해봐야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원 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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