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올스타 첫 탈락… 바티스타, 역대 최다득표
미국프로야구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4일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바티스타는 유효표 3,250만표 중 745만4,753표를 획득하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94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얻었던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606만9,688표)를 가볍게 넘어서는 새 기록을 썼다. 전날까지 타율 0.331을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각을 뽐내는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 27방을 터뜨렸다.
반면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올스타에서 탈락했다. 이치로는 외야수 투표 순위에서 7위에 머물렀고 감독·선수가 추천한 후보로도 뽑히지 못했다.
가르시아, 월간 MVP에 뽑혀
카림 가르시아(36·한화)가 한국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4일 월간 MVP를 선정하는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0표를 받아 삼성의 박석민을 4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6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가르시아는 트로피와 함께 받는 상금 500만원의 절반을 한화 연고 지역 학교인 대전 한밭중과 충남중의 야구 유망주에게 주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6월 한 달간 타율이 2할5푼9리(54타수 14안타)로 저조했지만 홈런 6방에 23타점을 올려 월간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2위에 올랐다.
임창용,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야쿠르트 임창용(35)이 3년 연속 올스타전에 명함을 내밀었다. 임창용은 일본야구기구(NPB)가 4일 발표한 올스타전의 감독 추천 선수 3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센트럴리그 올스타팀 투수로 출전하는 임창용은 3년째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 임창용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팬 투표 결과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분에서 총 유효투표수 205만5,420표 중 19만4,340표를 얻어 세이브 1위 후지카와 규지(한신·20만9,111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브라질, 여자월드컵 8강 진출
브라질이 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마르타가 2골, 로사나가 1골을 넣은 데 힘입어 노르웨이를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을 챙긴 브라질은 7일 적도 기니와 벌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호주가 적도 기니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첫 승리를 기록한 호주(승점 3·1승1패)는 7일 노르웨이(승점 3·1승1패)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여자하키, 챔피언스대회서 4위
한국 여자팀(세계랭킹 8위)이 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9회 챔피언스트로피 국제대회 뉴질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뉴질랜드에 페널티코너로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불과 1분도 안 돼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김종은(아산시청)의 2골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뉴질랜드에 쐐기골을 내줘 2-3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넣은 김종희(아산시청)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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