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중국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에스원은 10월께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기업과 가정, 상점 등을 상대로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중국에서 공장이나 빌딩의 출입 관리, 보안 컨설팅, 식당 내 식수 관리,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상품의 물류 관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문인식 시스템, 디지털 영상 보안 장비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성장단계인 중국 보안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에 이른다. 부자들도 많아지고 기업들도 커지다 보니, 보안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GE시큐리티, 허니웰 등이 진출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절대 강자는 없는 상황. 특히 중국 정부는 도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660개 도시를 지정해 보안설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중국 보안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여서 성장률이 매년 23%에 이른다.
에스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국의 인건비가 싸서 대부분의 보안 업무를 사람이 했지만 이제는 중국도 인건비가 상승해 자동화 솔루션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그만큼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국내 보안 기술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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