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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 25-0 콜드게임… 12-12 무승부 제비뽑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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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 25-0 콜드게임… 12-12 무승부 제비뽑기도

입력
2011.07.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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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 경기인 TEAM31-젠틀블루전. TEAM31은 상대에 1회부터 19점이나 내주며 0-25, 4회 콜드게임으로 완패했다. 예상보다 실력 차가 뚜렷했다. TEAM31 선수들은 그래도 싱글벙글 했다. “사회인야구의 매력이 아니겠어요? 다음 대회 때 이기면 되죠.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김권종(35) TEAM31 코치의 말이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초록 봉황이 사회인야구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한국일보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 전국야구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포츠한국이 주관하는 2011 푸른저축은행 봉황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2일 경기 이천 서정환 야구파크에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진열 한국일보 사장의 시구와 서정환 전 KIA 감독의 시타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첫날부터 사회인야구 특유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시간을 넘지 않는 경기 시간도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박진열 사장은 “사회인들답게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친다”며 “보다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네 번째 경기로 열린 송파코리아-애니멀스야구클럽전은 7회말까지 12-1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대회 규정에 따라 제비 뽑기로 승리 팀이 결정되기도 했다.

5경기 태풍팀의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김정배(28)씨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첫날 경기에 뛰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팀과 맞붙으니 야구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성적에 관계없이 매년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가한 모든 사회인야구 선수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한편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권역별 예선 경기는 비로 모두 연기됐다. 추후 경기 일정은 재편성된다. 경기일정과 결과, 경기사진 등은 대회 홈페이지(http://bonghwangbaseball.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천=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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