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일 김포-베이징 노선에 나란히 취항,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중단됐던 김포-베이징 하늘길이 10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9시30분,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9시50분 각각 김포공항발 베이징행 첫 비행기를 띄웠다. 양사는 모두 280석급의 A330-300 기종을 투입해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한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또 대한항공은 중국남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차이나와 각각 공동 운항을 실시함으로써 사실상 두차례 왕복 운항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로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일명 '베세토 라인'이 완성돼 세 나라는 사실상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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