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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 & Book] 클라우드, 좋든 싫든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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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 & Book] 클라우드, 좋든 싫든 피할 수 없다

입력
2011.07.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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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크리스토퍼 버냇 저/ 윤성호 역

'당신이 알고 있는 컴퓨터의 시대는 끝났다'

30여년전 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열렸을 때보다 더 혁명적인 컴퓨터 환경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들이 비싼 컴퓨터를 장만하고 만만치 않은 가격의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자료를 작성, 저장하던 모습은 앞으로 보기 힘들게 될 것이란 얘기다.

컴퓨터가 아니어도 휴대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원하는 콘텐츠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편화되면, 기업과 개인이 컴퓨터 시스템을 유지ㆍ보수하고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컴퓨터 전력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웹메일 등의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용됐던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네트워크의 고도화 및 가상화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저자이자 경영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버냇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10년 이내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미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세계 굴지의 IT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경쟁에 돌입했다. 6월초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사진과 음악파일, 메일 등 모든 콘텐츠가 자동으로 인터넷에 저장되고 이용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에도 콘텐츠가 스스로 전송되는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이런 대변혁을 꺼려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좋든 싫든, 그 누구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 앞에는 성공이냐 실패이냐의 갈림길이 놓여 있을 뿐이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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