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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환율 두 달 만에 최저 106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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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환율 두 달 만에 최저 1066원

입력
2011.07.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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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무역흑자 소식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완화에 따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066.60원에 마감, 5월 2일(1,06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과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글로벌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장중 연저점(1,064.9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가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하면서 원화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줄어드는 등 복합적 요인이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딜러는 "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무역흑자가 2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어 환율하락 압력은 꾸준한 상황"이라며 "1055~1065원 선에서 환율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1.19%) 오른 2,125.74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4.56포인트(0.95%)오른 484.11에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77%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4.03%를 나타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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