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때도 그랬고 3G 때도 그랬던 것처럼, 4G LTE에서도 최고의 통화품질은 SK텔레콤이 제공할 것입니다."
서진우(사진) SK텔레콤 사장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TE 서비스 개시선포식을 갖고 "7월1일부터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23개시, 2013년에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1위 수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일단 시작은 PC에 모뎀을 꽂는 데이터 서비스부터. 음성통화는 LTE 스마트폰이 나올 9월 이후다. 요금은 모뎀을 이용한 데이터 전용요금제의 경우 월 3만5,000원(5기가 제공), 월 4만9,000원(9기가 제공) 등 2종류다. 음성요금제는 ▦다량 이용자를 위해 비싼 대신 속도가 빠른 프리미엄 요금제와 ▦최저속도 보장형 요금제 등을 검토 중이다.
음성통화를 위한 스마트폰은 9월부터 11월까지 삼성전자 2종, HTC와 팬택, LG전자가 각 1종을 출시한다. 태블릿PC는 10~11월에 삼성전자에서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 사장은 "LTE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고정형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을 모두 이용 가능한 스마트폰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 서 사장은 "입체(3D) 영상 및 고화질(HD) 영상 서비스,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기는 온라인 게임, 모바일 증권과 쇼핑 등으로 차별화 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 30만명, 내년 300만명, 2015년까지 1,0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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