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 랭킹 1위 이세돌(9단)이 올해 두 번째 세계 정상에 섰다.
이세돌은 30일 중국 충칭(重慶)시 크라운홀리데이호텔에서 열린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자신의 천적으로 불리는 중국의 씨에허(謝赫ㆍ7단)를 물리치고 종합전적 2-1로 우승, 상금 15만달러(약 1억6,000만원)를 챙겼다. 이세돌이 춘란배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세돌은 지난 4월 비씨카드배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세계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자신의 통산 세계대회 우승 기록도 15회로 늘렸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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