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권·유 "소득·법인세 모두 감세 철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권·유 "소득·법인세 모두 감세 철회"

입력
2011.06.29 17:38
0 0

한나라당의 당권주자 7명은 주요 정책 이슈를 놓고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29일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감세 문제에 대해 7명 중 4명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3명은 감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감세 문제와 관련해 남경필 권영세 유승민 후보 등 3명은 소득세와 법인세 모두 추가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소득세 감세는 철회하되 법인세 감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원희룡 박진 나경원 후보는 감세 기조 유지를 주장했다. 원 후보는 "감세 철회를 통한 재원 마련의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선 7명 모두 인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지만 구체적 인하 방안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원희룡 유승민 후보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선결과제로 제시한 뒤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융자 등 종합적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나경원 후보는 "등록금 인하와 대학구조 조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반값 등록금'에 대해 "정치적 슬로건"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 후보는 "내년 등록금을 45% 인하한 뒤 2022년까지 75%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사립대보다 지방국립대 등록금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후보는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과 무이자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선 홍준표 남경필 원희룡 권영세 나경원 후보 등 5명이 단계적 무상급식 추진 방안을 지지했고, 유 후보는 전면적 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주민투표가 추진되고 있으므로 서울시민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