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평판 TV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판 TV란 액정화면(LCD) TV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합한 것을 말한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이 북미 평판 TV 시장(금액기준)에서 삼성전자는 35.0%의 점유율을 기록, 소니(12.7%)와 LG(10.9%), 파나소닉(9.3%), 샤프(5.7%) 등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고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LCD TV에선 32.5%를, PDP TV에선 45.0%의 점유율로 각각 1위를 고수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부분에선 점유율이 40%를 넘었다.
같은 기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42.6%로 1위를 차지했고, 소니(20.6%)와 LG전자(11.1%), 파나소닉(9.3%) 등이 뒤를 따랐다.
3D TV 부분에서는 셔터안경(SG) 방식을 채택한 업체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삼성전자가 53.7%로 1위를 지켰으며, 소니(24.1%)와 파나소닉(11.4%) 등의 순으로 점유율을 가져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화질 3D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셔터안경 방식의 3D TV를 북미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한 LG전자는 7.8%로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올 1월에 비해 3D TV 판매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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