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7차례나 충돌사고를 내는 등 ‘광란의 질주’를 벌인 20대 운전자(한국일보 6월21일자 10면)는 M저축은행 행장 아들 김모(28)씨로, 현재 서울의 한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쯤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리스한 벤츠 승용차로 그랜저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충돌사고를 내는 등 성수대교 성수교차로까지 운전하며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7대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뺑소니)로 불구속 입건하고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7%로 만취 상태였다. 김씨는 당시 경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조사받지 못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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