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청약통장은 여전히 내집마련의 중요한 도구이다. 28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 등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이 통장으로 청약 가능한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전국 40곳의 2만1,949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중소형 물량이 대거 준비 중인 광주, 부산, 경남 등을 중심으로 청약부금 및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약통장 유형별로 유망한 단지를 소개한다.
청약부금,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영남지역에서 관련 물량이 대거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이 물금지구 14블록에서 84~110㎡ 976가구를 분양하는 게 대표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원대로 예상된다.
반도건설도 물금지구 47블록에 85㎡ 단일 주택형으로 6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분양가는 5월과 비슷한 3.3㎡당 750만~78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동문건설도 물금지구 19블록에 85~114㎡ 526가구, 동일은 물금읍 가촌리 666번지에 80~110㎡ 1,292가구 등을 공급한다.
미분양 물량이 대거 적체됐던 광주 수완지구도 주목된다. 세영종합건설이 수완지구 C4-3블록에 108~140㎡ 536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전용 85㎡이하는 446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22일 모집 공고가 난 수완2차호반베르디움과 비슷한 3.3㎡당 700만원선.
부산지역의 물량은 수영구 민락1구역에서 포스코건설이 준비 중이다. 18~27층 12개동, 1,006가구 중 83~192㎡(전용 59~154㎡) 70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2,397가구 중 83~153㎡(전용 59~121㎡) 4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서울 예치금액 1,0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래마안아름숲(전농6구역)의 시세(3.3㎡당 1,606만원)보다 다소 높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403가구 중 82~146㎡ 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의 물량은 146㎡ 24가구. 예상 분양가는 3.3㎡당 1,700만~2,000만원선.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구 귤현동 306의1번지에 계양센트레빌2,3단지를 분양한다. 2단지 109~148㎡ 256가구, 3단지 109~175㎡ 454가구로 전용 85㎡초과는 총 357가구가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선.
청약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LH는 판교 A24-1블록과 A25-1블록에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 규모는 A24-1블록이 57~74㎡ 1,974가구, A25-1블록이 56~74㎡ 1,722가구다. 이 중 청약대상 물량은 A24-1블록 74㎡ 599가구, A25-1블록 73~74㎡ 390가구이다.
광주 동구 학동에서는 광주학2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을 통해 98~140㎡ 794가구가 건설된다. 청약대상 물량은 지구주민 공급 후 남은 잔여분을 포함해 98~110㎡ 736가구.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엑스포타운1블록과 2블록에는 각각106~189㎡ 1,080가구, 70~116㎡ 362가구가 들어선다. 그 중 1블록은 554가구, 2블록은 전 가구가 중소형 아파트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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