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이 큰 하루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0.36%) 내린 2,062.9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그리스 재무장관이 긴축안 통과를 호소하고 나선데다 그리스 채무연장 논의가 구체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수가 2,100선 직전(2,099.94)까지 치솟았지만 결국 악재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으면서 낙폭이 커졌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표결(29~30일) 전까지는, 그리스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대한통운 인수자가 CJ그룹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통운은 하한가로 떨어졌고 CJ도 9.88% 급락했다. 반면 포스코는 탈락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되레 0.77% 올랐다. CJ가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적어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6%) 내린 474.65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10원 내린 1,0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각 3.72%, 3.97%를 기록했다.
강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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