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서울 강남구 수서와 경기 동탄에서 고속철도(KTX)를 탈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2시간이면 부산 도착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간 건설사업 기공식을 28일 용인 기흥IC 인근에서 연다고 밝혔다. 수도권 KTX 구간은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에서 현재 운영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만난다.
이 구간은 총 연장 61.1㎞가 대부분 지하로 건설되며,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 송정)와 함께 201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3조7,000여억원으로, 40%는 국고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60%는 시행자인 철도시설공단이 자체 조달해 개통 후 선로사용료 징수 등으로 충당한다.
수도권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2분이면 도착해 종전 서울역 출발(2시간8분~2시간39분) 때보다 빨라진다. 수서에서 목포까지도 1시간52분이면 닿아 용산역 출발(1시간59분) 때보다 7분이 빨라진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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