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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간 7주년 특별 설문/ 미래의 사령탑 후보, 이종범 17표 홍성흔 1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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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간 7주년 특별 설문/ 미래의 사령탑 후보, 이종범 17표 홍성흔 10표

입력
2011.06.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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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이 창간 7주년을 맞아 현역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들 80명을 대상으로 특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정규시즌 우승팀과 4강팀, 한국시리즈 진출팀, 기량 발전 선수와 최고 신인, 미래의 감독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 선수로 이뤄졌다.

헌신적 카리스마, 부드러운 카리스마

'카리스마의 화신' 이종범(41ㆍKIA)은 선수들이 꼽은 '미래의 감독' 1위에 올랐다. 이종범은 17표(21.3%)를 얻어 홍성흔(34ㆍ10표ㆍ롯데)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의 맏형인 이종범을 '미래의 감독'으로 꼽은 선수들은 "이종범 선배의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와 팀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를 존경한다"며 "훗날 감독이 되면 팀을 잘 이끌 재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종범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정말 기쁘다"면서 "운동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후배들 눈에 좋게 비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범에 이어 '오버맨' 홍성흔이 10표로 2위에 올랐다. 전 소속팀 두산에 이어 올해는 롯데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홍성흔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홍성흔은 두산 시절 국내프로야구 선수 중 최초로 유니폼 상의에 'C(캡틴)'를 새기기도 했다.

류현진, 당장 빅리그에서도 통한다

8개 구단 선수들은 류현진(24ㆍ한화)을 현역 최고의 '메이저리거급'으로 꼽았다.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가도 통할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59명이 류현진을 지지했다. '빠른 직구'와 '제구력', '위기 관리 능력'등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혔다.

초반 부진을 딛고 '괴물'로 부활한 류현진은 27일 현재 14경기에 등판, 7승6패에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공동 1위군과 1승차에 불과하고, 특히 103개를 기록 중인 탈삼진은 독보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19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최연소(24세2개월25일), 최소 경기(153경기) 1,0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국내 최고의 오른손 정통파 윤석민(25ㆍKIA)이 투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1표를 얻었다.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의 각이 예리하다"는 게 8개 구단 선수들의 공통적인 평가. 지난 2005년 입단한 윤석민은 실제로 해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 왔다.

타자 가운데는 단연 '7관왕의 사나이'이대호(29ㆍ롯데)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총 44표를 얻은 이대호는 14표를 획득한 두산 김현수(23)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이대호는 일본쪽에서 레이더를 고정시키고 있다.

1위 질주 SK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

반환점을 앞둔 2011프로야구에서 가장 마지막에 웃을 팀으로는 SK가 꼽혔다. 지난 4월 2일 개막 이후 80여 일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SK는 총 36명의 지지를 받아 올해도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SK에 이어 삼성(19명)과 KIA(14명), LG(11명)가 SK와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점쳤다. 이 중 32명이 SK-KIA, 24명이 SK-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측했다. KIA와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벌일 것으로 전망한 의견도 19명이나 됐다. 5명은 4강 진출이 불투명한 롯데가 SK와 정상을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기량이 가장 급성장한 선수로는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LG 박현준(25)이 가장 많은 30표를 얻은 가운데 삼성 중고신인 배영섭(25ㆍ25표), '무등 메시' KIA 김선빈(22ㆍ23표), 한화 김혁민(24ㆍ17표), 롯데 장원준(26ㆍ15표)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 신인으로는 LG 마무리 임찬규(19ㆍ69표)와 배영섭(55표)이 압도적인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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