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영국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찾는 것으로 사흘 간의 영국 일정을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은 원자바오 총리가 26일 오전 워력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셰익스피어 생가에 들렀다고 보도했다.
셰익스피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원자바오 총리는 마을에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뒤 지금은 박물관이 된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방문해 '햄릿' 단막극을 관람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어렸을 때 셰익스피어에 푹 빠졌었다"며 "셰익스피어는 그가 태어난 시대는 물론 인류 역사 전체에서도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셰익스피어 생가 방문엔 제르미 헌트 영국 문화부 장관이 중국인 아내와 함께 동행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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