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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 공연'강효정·스테파니 김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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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 공연'강효정·스테파니 김 등 참가

입력
2011.06.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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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유명 극장들은 낙후된 시설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극장은 시설은 물론 스태프의 헌신적 태도가 깊은 인상을 주네요." 두 번째로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 스타 초청 공연'에 참가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효정(27)은 기대에 차 있다.

27일 오후 서울 한국의집에서 열린 '2011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 스타 초청 공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무용수들은 서울과 지방의 무용 팬들과 직접 대면한다는 기대에 들뜬 표정들이었다. 강효정을 제외한 무용수들에게는 이번 자리가 첫 고국 무대다.

아이돌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기도 했던 스테파니 김(25)은 "다른 무용수들에 비해 정통 발레 실력이 달릴 지 모르지만 정통과 대중 예술을 두루 경험한 나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도쿄(東京) 리허설 중 부상해 미국서 8개월 재활 치료를 받고 회복한 그는 "무용을 다시 하게 되리라고는 꿈도 못 꿨다"며 "두 차례 재활 치료 후 클래식 발레단인 로스엔젤레스발레단에 입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는 프로 발레 무대"라며 "이번 무대 후 소속사(SM기획)로 복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사랑의 복합적 감정을 그린 '프래즐(Fragile)'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 무용과 재학 중 만들었다.

이번 무대에 설 무용수들은 외국 무대에서 활동중인 여성 안무가 허용순(48)씨가 선정했다. 허씨는 "나와 두 차례 무대를 가진 강효정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에 첫 소개되는 신예들"이라며 "공연 DVD 분석 등 면밀한 심사를 거쳐 뽑았다"고 말했다. 무대엔 모두 14편의 작품이 오르는데, 신작이 9편이다. 네덜란드댄스씨어터의 원진영(25)이 '원니스(Oneness)'를, 애틀란타발레단의 김유미(30)가 '에스메랄다' 등을, 미국 올란도발레단의 정아름(25)이 '번데기' 등을, 프랑스 페이트라갈라 컴퍼니의 김남경(34)이 '부화'를 각각 공연한다.

이번에 '그랑파'를 선보일 강효정은 "로열티가 너무 비싸 국내 무용수들이 기피해 온 작품인데, 고국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공연은 29~30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7월 2일 울산, 3일 포항, 5일 울진, 6일 영양에서 열린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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